대만 여행에서 야시장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그중 스린 야시장과 라오허제 야시장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두 곳으로, 여행자마다 선호가 갈릴 정도로 뚜렷한 개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곳의 규모, 분위기, 음식 종류, 쇼핑 요소 등 다방면에서 비교해보겠습니다.
1. 분위기 & 규모: 스린은 활기, 라오허제는 정갈
두 야시장은 분위기부터 규모까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 타이베이 최대 규모
- 젊은 층, 관광객 비율 매우 높음
- 복잡하지만 활기 넘치고, 상점들이 밀집돼 있어 구경하기 좋음
- 골목 안쪽엔 지하 푸드코트, 외곽은 의류·기념품 상점 밀집
🎐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夜市)
- 규모는 중간 정도지만 정돈된 구조
- 메인 도로 양쪽으로 음식 부스가 일렬로 이어짐
- 현지인 비율이 더 높고, 분위기는 덜 복잡함
- 입구에 있는 쑹산츠유궁(松山慈祐宮)과 연결돼 관광 코스로도 적절
활기와 다양함을 원한다면 스린, 덜 붐비고 편하게 다니고 싶다면 라오허제를 추천합니다.
2. 음식 종류 & 맛: 스린은 다양성, 라오허제는 전문성
대만 야시장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입니다.
이 두 곳은 먹을 거리의 종류, 맛, 퀄리티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 스린 야시장 먹거리 특징
- 음식 종류가 매우 다양: 대왕 치킨, 오징어구이, 지파이, 만두, 버블티 등
- 외국인 입맛에 맞춘 메뉴도 많음
- 가격은 라오허제보다 약간 높은 편
- 인기 많은 부스는 웨이팅 길고, 골목 안쪽에 유명 맛집 숨어 있음
🔥 대표 메뉴
- 하오다 지파이(豪大大雞排): 얼굴만한 닭튀김
- 대만소세지(香腸包小腸): 찹쌀소시지 안에 소시지 넣은 대만식 핫도그
- 버블티: 진하고 고소한 흑당 밀크티
🍢 라오허제 야시장 먹거리 특징
- 길 양쪽에 음식 부스들이 나란히 배열돼 있어서 찾기 쉬움
- 전통 대만식 요리가 많고, 현지 느낌 강한 맛집 다수
- 재료 신선도와 조리 상태가 좋아 전체적으로 퀄리티 높음
- 먹는 동선이 자연스럽고 효율적
🔥 대표 메뉴
- 후자오빙(胡椒餅): 화덕에서 구운 대만식 고기만두
- 우육면, 어묵탕, 삼겹살 덮밥 등 푸짐한 메뉴 다수
- 과일 디저트나 전통 젤리 디저트도 인기
3. 쇼핑, 접근성, 여행자 친화도
야시장은 단순히 먹고 끝나는 장소가 아닙니다.
쇼핑, 기념품 구매, 위치 및 교통편 등도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 스린 야시장
- 의류, 악세서리, 생활용품 등 쇼핑 부스 다양
- 저가 쇼핑 즐기기엔 좋지만 품질은 편차 있음
- 쇼핑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 나은 선택
- 타이베이 중심부 MRT 지엔탄역(劍潭站)에서 도보 5분
🧳 라오허제 야시장
- 먹거리가 중심이라 쇼핑 요소는 다소 부족
- 대신 기념품(건조과일, 차, 전통 과자 등) 전문 부스 있음
- 송산역(松山站) 바로 앞이라 접근성 최고
- 근처 쑹산츠유궁(松山慈祐宮)도 함께 들르면 코스 연결 쉬움
또한 두 야시장 모두 관광객 응대에 익숙한 편이라, 영어 메뉴판, QR 결제, 간단한 영어 소통은 무리 없습니다.
하지만 스린은 외국인 비율이 높아 좀 더 상업적인 느낌, 라오허제는 대만 현지 야시장의 원형에 가까운 구조라 더 전통적인 경험이 가능합니다.
스린 야시장과 라오허제 야시장은 둘 다 타이베이에서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명소입니다.
하지만 시간이나 체력상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래 기준으로 판단해보세요.
일정 여유 있다면 둘 다 방문하는 걸 가장 추천합니다!
기준 | 스린 야시장 | 라오허제 야시장 |
분위기 | 활기찬 번화가 느낌 | 정돈된 전통시장 느낌 |
음식 | 다양성 중심, 외국인 취향 | 현지 로컬 전문 음식 위주 |
쇼핑 | 의류, 잡화 다양 | 기념품 중심 |
접근성 | MRT 지엔탄역 도보 5분 | MRT 송산역 바로 앞 |
추천 대상 | 처음 대만 여행자, 먹방러 | 여유로운 여행자, 로컬 선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