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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입국서류 실수 없이 쓰는법

by 두부투어 2025. 7. 28.

 

대만을 처음 방문하거나 오랜만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입국심사서 작성은 낯설고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작성해야 할 서류를 미리 알지 못하면, 도착 직후 긴장하거나 실수로 입국 절차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대만 입국서류 작성법을 항목별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입국심사서란? 무엇을 언제, 왜 작성해야 하나?

대만에 입국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대한민국 포함)은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서(Entry Card)를 작성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항공기 내에서 종이로 나눠주던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0년대 이후로는 전자입국신고서(Online Arrival Card)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온라인 작성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전자입국신고서는 대만 이민국 공식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입국 3일 이내에 미리 작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항공사에서는 여전히 종이 입국카드를 나눠주는 경우가 있고, 현장에서도 양식을 받아 쓸 수 있으므로 두 가지 방법 모두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심사서는 대만 이민국이 입국자의 정보를 파악하고 출입국 기록을 관리하기 위한 기본 절차로, 작성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름이나 여권번호, 체류 주소 등의 정보를 부정확하게 기입할 경우 추가 질문이나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고 깔끔한 정보 기입이 필수입니다.


2. 항목별 작성 방법과 유의사항

입국심사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목별로 주의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Full Name (영문 이름): 여권에 표기된 영문 이름 그대로 대소문자까지 정확히 작성해야 합니다. 이니셜 생략이나 오타는 금물입니다.
  • Nationality (국적): SOUTH KOREA 또는 KOREAN으로 작성. 간혹 KOREA만 적는 분들이 있는데, 명확히 SOUTH KOREA로 표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Passport Number (여권번호): 숫자/알파벳 조합을 정확히 작성. 여권 내 칩이 손상됐거나 번호가 흐려진 경우, 입국 시 추가 확인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세요.
  • Flight/Vessel No. (항공편명): 대만에 도착하는 항공편 번호를 정확히 기입. 예: OZ711 (아시아나 항공)
  • Purpose of Visit (방문 목적): 관광(Tourism), 출장(Business), 유학(Study) 등 목적에 맞게 선택. 목적과 실제 체류 활동이 일치해야 합니다.
  • Intended Address in Taiwan (대만 내 체류 주소): 호텔, 친구 집, 기숙사 등 실제 숙박 장소의 주소를 기입. 이름만 쓰거나 "hotel"이라고만 써선 안 됩니다.
  • Telephone/Email (연락처): 대만 현지 연락처가 없다면 해외 번호 또는 이메일 기입 가능. 단, 이메일은 정확히 입력하세요.
  • Signature (서명): 여권과 동일한 서명을 영어로 기입합니다.

특히 종이 양식의 경우, 펜은 검정 또는 파란색 볼펜 사용이 권장되며, 대문자로 깔끔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실수로 잘못 쓴 경우에는 줄을 긋고 다시 쓰는 것보다 새 양식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자 입국신고서(E-Arrival Card) 작성법

2023년부터 대부분의 외국인은 온라인 입국카드(전자 입국신고서)를 사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만 이민국 공식 사이트 https://twac.immigration.gov.tw/에서 영어로 작성이 가능하며, 모바일에서도 쉽게 접속됩니다.

전자입국신고서 제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이트 접속 후 "General Entry" 선택
  2. 여권 정보, 항공편, 체류 목적, 주소 등 입력
  3. 이메일 주소 기입 후 제출
  4. 제출 확인 메일 수신 (프린트 또는 스크린샷 보관 권장)

전자 입국카드는 제출 후 유효기간이 3일이므로, 입국일 기준 72시간 이내에만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8월 10일 입국 예정이라면 8월 7일부터 제출 가능합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대만 입국심사대에서 시스템 상 자동 조회가 이루어지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입국심사가 진행됩니다.

단, 항공사 또는 공항 시스템 오류로 인해 현장 재작성 요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종이 입국심사서 작성법도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입국심사서, 미리 준비하면 어렵지 않다

대만 입국심사서 작성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필요한 항목과 작성 요령을 알고 있다면 몇 분 내에 충분히 작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 입국신고서를 미리 제출해두면 공항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입국을 훨씬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대만을 방문하는 분들도 이 글을 참고해 실수 없이 입국 절차를 마치시기 바랍니다.